리스트 (Lyst)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패션 리포트'에 따르면 바비코어 (Barbiecore)는 작년에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였으며, 2022년 6월 핫 핑크 웨스턴 의상을 입고 바비로 분장한 마고 로비 (Margot Robbie)의 사진이 큰 인기를 끌며 핑크색 의류의 검색이 416% 증가하면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브랜드 로고, 시그니처 올 핑크 패키지, 클래식 인형의 집 등 바비가 실제로 핑크의 대명사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영화가 개봉함에 따라 바비코어 트렌드는 더욱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유명한 트렌드라 할지라도 '바비'라는 영화와 스타일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플라스틱 인간들의 삶에 관심은 없지만 속수무책으로 핑크색에 빠져버렸다면, TFR이 제공하는 대안 작품 리스트를 만나보세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4)
출연: 조던 벨포트(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오미 라파글리아(배우: 마고 로비)
내용: 청중은 분홍색 옷을 입은 초보 부모인 조던 벨포트와 나오미 라파글리아가 전날 밤에 일어난 일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는 파스텔 핑크색 방으로 안내됩니다. 나오미는 조던이 '베니스'라는 이름을 부르며 밤새 잠을 잤다는 사실에 속상한 게 분명했고, 일부러 놀리기 위해 짧은 치마만 입고 집안을 돌아다니기로 결심합니다.
핑크색 연출 방법: 여기에서 핑크색은 나오미가 성적 매력을 통해 조던에 대한 "지배"를 남용하는 여성성과 아름다움을 적절하게 나타냅니다. 또한, 감독은 나오미가 조던을 성적으로 흥분시켜 섹스 중독에 도전하는 설정에서 "반전된 핑크 = 순수함"을 연출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출연: 하쿠(배우: 이리노 미유), 오기노 치히로(배우: 히이라기 루미)
내용: 치히로가 정령과 신을 대상으로 하는 목욕탕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 날 아침, 하쿠는 치히로를 돼지우리로 데려가 유바바에 의해 돼지로 변한 부모를 확인시켜 주기로 결심합니다. 가는 길에 핑크빛 꽃이 만발한 꽃밭과 들판을 지나갑니다.
핑크색 연출 방법: 두 사람은 목욕탕 밖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이 시점에서 청중은 아직 관계의 맥락과 스토리 라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핑크색 꽃밭 길을 따라 하쿠를 따라가면서 치히로는 하쿠에 대한 마음의 작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여기에서 핑크색의 사용은 달콤함과 순수함을 의미하며, 그들의 관계가 꽃피는 것을 묘사합니다.
글래스 (2019)
출연: 야수(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일라이자 프라이스(배우: 사무엘 L. 잭슨), 데이비드 던(배우: 브루스 윌리스)
내용: 일라이자 프라이스(3부작의 첫 편인 "언브레이커블")가 당국에 체포된 사건 이후, 다른 두 안티히어로(비스트와 데이비드 던)는 체포되어 프라이스와 함께 동일한 정신 병원에 수감됩니다. 의사와 교수가 제공하는 치료법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초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정신 질환의 부작용임을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핑크색 연출 방법: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은 한 인터뷰에서 시각적으로 더 강한 빨간색인 장면에서 더 차분한 분홍색으로 톤을 크게 낮추었던 의도를 밝혔습니다. 여기서 점차 옅어지는 색은 세 주인공의 힘의 상실, 즉 자신에 대한 영웅적 인식에서 평범한 존재로의 자아 감각을 벗겨내는 '진실의 순간'을 의미합니다.
블레이드 러너 (2017)
출연: 조이(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 K 요원(배우: 라이언 고슬링)
내용: K 요원의 연인 조이에 대한 소개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애틋함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스토리 라인은 Luv (월래스 기업의 CEO, 낸더 월래스의 개인 비서이자 경호원)의 방해로 인해 헤어지게 됩니다.
핑크색 연출 방법: 여기에서 조이는 이전에 리플리컨트 러브에 의해 파괴된 적이 있는데, 그녀가 파괴되는 장면은 잔인하게 묘사되어 시청자의 감정적 반응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K 요원이 일정한 표준 기준선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감정이 없어야 하는지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면서, 조이는 K 요원의 사랑에 대한 상실을 묘사하는 핑크빛이 도는 보라색 톤으로 표시되어 K 요원의 인간/레플리컨트 정체성 사이의 경계를 더욱 흐리게 합니다.
서스페리아 (1977)
출연: Susanna "Suzy" Bannion(배우: 제시카 하퍼)
내용: 영화의 핵심 무대인 댄스스쿨을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청중은 수지 배니온의 첫 번째 학교 방문을 따라가는데, 이때, 핑크색은 학교 자체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구조를 강조하는 와이드 샷을 사용하여 이 장면에서 묘사되는 가장 분명한 시각적 단서입니다.
핑크색 연출 방법: 담즙 색을 사용하여 보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컬러는 댄스 스쿨의 벽 안 어디에나 있지만 밤이 되면 가장 활기가 넘칩니다. 대부분의 영화 내 주요 사건은 밤에 발생하기 때문에 시청자는 생생한 색상의 사용과 학교 벽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불규칙한 특성을 연관시키는 방법을 빠르게 배우게 됩니다.